'발빠른' 日축구, 하비에르 아기레 새 사령탑 선임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6.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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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2억 5000만엔으로 역대 최고 연봉…2018 러시아월드컵 대비 시작

하비에르 아기레(55) 감독이 일본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라 리가(La liga)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하비에르 아기레(55) 감독이 일본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라 리가(La liga)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일본축구협회가 거액의 연봉을 주고 새 사령탑으로 하비에르 아기레(55)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와 마르카 등 외신은 30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이 7월부터 일본 대표팀은 4년까지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기레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일본대표팀을 이끈다.

아기레 감독이 받는 연봉은 2억5000만엔(약 25억원)으로 전임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2배 이상이다. 이는 일본 역대 대표팀 감독 사상 최고 연봉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역대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중 사상 최고 금액으로 대표팀의 재건을 위해 아기레를 선임했다"며 "아기레 감독은 인센티브 등 세부적인 내용 조정만을 남겨둔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7월 안에 일본을 방문해 취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멕시코 출신의 아기레 감독은 지난 5월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빠뇰 팀을 이끌었으나 팀이 리그 하위권(14위)에 머물면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현재 모국인 멕시코에서 브라질월드컵 TV 해설을 맡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또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자케로니 감독에 이어 또다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일본대표팀이 팀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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