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재보험을 선택해 보는 전략을 제시한 원 연구원은 2분기 해외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리안리 (8,350원 ▼130 -1.53%)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
해외매출 확대노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진행되면서 2013년 2.8%수준에 머물렀던 해외매출 성장률이 올해 7~8%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2011년에는 20% 이상 보여줬던 해외매출 성장세가 2013년에는 5% 미만으로 내려왔다가 2014년부터 다시 8%로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매출 부문의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보험의 핵심수익원인 보험영업이익부문의 수익성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2011년 990억원 보험영업적자가 발생한 이후 보험영업이익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2013년에는 9개월 기준임에도 900억원의 사상 최대 보험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해외매출 성장세는 2분기에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매출이 1분기씩 지연 돼 국내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중국 매출은 통상 4분기(국내 1분기 반영)에 부진하고 1~2분기(국내2~3분기)에 가장 좋은 모습을 나타낸다.
아직 불확실성이 많으나 만일 내년에 신용등급이 상향된다면 현재의 해외매출 성장세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재보험은 담보력, 신용등급, 언더라이팅 기술 삼박자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신용등급 상향은 분명 코리안리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신용등급이 상향된다면 신규고객 확보가 수월해질 수 있으며 우량한 임의계약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