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노담화 한일 간 문안 조정 있었다"(상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4.06.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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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일본 검증팀 "한일 간 문안조정 공표하지 말자는 내용도 담겨" 발표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108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앞두고 '위안부 소녀상'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다. 왼편의 소녀상은 '위안부 소녀상'의 원형틀로, 문화예술인들이 주관하는 이날 수요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설(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1082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앞두고 '위안부 소녀상'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다. 왼편의 소녀상은 '위안부 소녀상'의 원형틀로, 문화예술인들이 주관하는 이날 수요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설


일본 정부는 20일 '군(軍)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의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 검증 결과를 명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가 중의원 예산위원회 이사회에 보고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에서 양국 정부가 문안 조정 사실을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도 검증 결과 문서에 포함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담화로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이다.

아베 내각은 지난 2월 말 고노담화 검증팀을 꾸려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간에 문안을 조정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발표한 후 검증을 실시해 이날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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