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국제도서전'··· '오만' 모습 들여다보기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4.06.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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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369개 출판사 참여, 국내 최대 규모 책 잔치··· 18~22일, 서울 코엑스 A홀

'2014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이언주 기자'2014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이언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2014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다. 23개국에서 369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610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 주빈국은 오만이다. 오만의 문화, 문학, 경제, 여행지 등을 소개한 간행물 60여 종을 전시한다. 오만의 전통의상과 생활풍습을 소개하는 '오만 전통 의상 및 장신구 전시' 등도 마련했다. 또 관람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소파를 마련해 오만의 출판과 문화, 전통 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랍여성의 전통 미용 풍습인 헤나를 소개하는 '헤나 체험관', 오만 왕립 오케스트라 악단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왕립 오만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2014 서울국제도서전', 올해 주빈국인 오만 부스 /사진=이언주 기자'2014 서울국제도서전', 올해 주빈국인 오만 부스 /사진=이언주 기자
18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국제도서전' /사진=이언주 기자18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국제도서전' /사진=이언주 기자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컬처 포커스국'으로 참여하는 이탈리아는 예술, 디자인, 소설, 평론 등 희귀 서적 300여 권을 전시한다.



올해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610개 출판사, 835개 부스)로 열렸던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출판계 불황이 계속되는데다 지난해 주빈국인 인도가 무려 130여개의 대규모 부스를 갖췄는데 올해는 주빈국 부스 규모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소통의 장이 더 풍성하게 마련했다. '저자와의 대화'에는 조정래, 은희경, 성석제, 윤대녕, 김탁환, 신경림, 최영미 등 한국 대표 작가 22명이 참여한다. 칼럼니스트 강창래, 미학자 진중권, 의학박사 이시형 등 유명인사 7명이 전하는 인문학 강좌 '인문학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또 '북 멘토 프로그램'에는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조선희 사진작가, 이상희 그림책 작가가 참여한다. '국제 출판유통 전문가 초청 콘퍼런스' 등 출판 관련 세미나도 6회에 걸쳐 열린다.


'201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출판사는 다양한 할인 행사 및 독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도서전 기간 동안 '저자와의 대화' 등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사진=이언주 기자'201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한 출판사는 다양한 할인 행사 및 독자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도서전 기간 동안 '저자와의 대화' 등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 /사진=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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