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에어포트, 국내 최초 '수하물 탑재 자동장비' 도입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4.06.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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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직원들이 새로 도입된 FCBL을 이용하여 수하물 탑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에어포트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직원들이 새로 도입된 FCBL을 이용하여 수하물 탑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에어포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아시아나에어포트는 지난 2일부터 국내 최초로 수하물 탑재 자동화 장비(FCBL)를 도입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FCBL은 항공기 수하물 탑재작업에 특화된 첨단 지상조업 장비다. 탑재 작업자가 항공기 기종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의 높이 및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어 자동으로 수하물을 항공기 화물칸 내부 끝까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운반·적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항공기 손상 예방 센서 장착으로 유사시 항공기 접촉 전에 자동으로 장비 작동이 정지되는 등 안전관련 추가 기능도 탑재됐다. 아시아나에어포트는 이번 FCBL 도입으로 항공기 정시성 확보, 안전성 향상 및 수하물·화물 손상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CBL은 이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선진 공항에서는 안전성 및 효율성이 입증돼 사용되고 있는 장비로 국내 지상조업사 중 아시아나에어포트가 최초로 도입한다. 타사의 경우 현재 일반 고정식 일자형 컨베이어 벨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배오식 아시아나에어포트 사장은 “신규 장비를 통해 안전성 확보는 물론 지상조업 서비스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A380 신규 취항과 발 맞춰 한 차원 높은 지상조업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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