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로코와 마지막 평가전…홍명보 감독 안톤 코치 파견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동우 기자 2014.06.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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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 사진=뉴스1(AFP)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 사진=뉴스1(AFP)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의 첫 상대인 러시아가 모로코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러시아는 6일 밤 11시(이하 한국 시간)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 이후 러시아는 곧바로 브라질로 출국한다.

러시아가 마지막 평가전을 모로코로 선택한 것은 알제리를 '가상의 상대'로 염두해 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러시아는 자신들이 가용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는 현재 피파랭킹 77위의 북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팀이다.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는 한국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은 아델 타랍(25·AC 밀란), 마루앙 샤막(30·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타랍은 2011년 감독과의 불화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바 있다. 이번 러시아 원정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유세프 엘 아라비(27·그라나다), 유네스 벨한다(24·디나모 키예프), 이삼 엘 아두아(28·레반테), 오마르 엘 카두리(24·토리노)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전력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러시아는 모로코를 상대로 알제리에 대한 전술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지난 4월부터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있던 로만 시로코프(33·크라스노다르)가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는 최근 평가전에서 슬로바키아에 1-0 승리, 노르웨이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1승1무를 기록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의 전력 분석을 위해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파견해 경기를 직접 관전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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