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계열사 지분 매입 확대의 의미는?

딱TV 이항영 MTN 전문위원 2014.06.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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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이항영의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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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호조 등에 반등..S&P '사상 최고'

서비스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의 긍정적인 경기 평가 등으로 인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전날보다 3.64포인트, 0.19% 오른 1927.88로 거래를 마쳐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0.09% 상승, 한 1만6737.5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41% 올랐다.



ISM 서비스 지표 호조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 지표들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SM(공급관리자협회)은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에 57.9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FOMC ↑ FOMC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에서 완만한(modest to moderate)'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고, 6개 지역에서는 자동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고 제조업 활동 역시 미국 전역에서 확장됐고, 운송 부문도 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5월 미국 자동차 판매 +11% 급증

5월 미국 자동차판매는 160만대 시장으로 전년대비 11% 급증, 연율로 보면 1680만대 시장으로 급팽창했다. 1680만대 수준은 지난 2006년이후 최고의 기록이다. 소비자 신뢰회복과 신차효과가 어울어진 효과라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현대 제네시스↑현대 제네시스
현대차 (253,000원 ▲2,500 +1.00%)(005380), 기아차(000270)도 각각 4%와 15% 신장, 월간 기록으로는 양사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측에 따르면 투산, 산타페. 제네시스, 에쿠우스가 20%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 기아 합으로는 9% 판매 증가에 시장점유율은 8.13%를 기록했다. 한편 닛산, 도요타, 크라이슬러, GM등이 평균이상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특징주

퍼스트 솔라 +3.91%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우려감)
선 파워 +7%
트리나 솔라 -4.47% (중국 태양광 관련주)

트위터 +0.98%
넷플릭스 +1.35%
페이스북 +0.75%
테슬라 -0.45%
구글 -0.05%
애플컴퓨터 +1.44% (52주 신고가 행진)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1.05%

EWY -0.08% ( MSCI 한국)
EEM -0.56% (MSCI 이머징)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 삼성SDI (411,500원 ▼12,500 -2.95%)(006400)과 제일모직 (0원 %)(001300) 지분 대량매입 왜?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삼성에버랜드가 연내 상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 법인에 대해 지배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 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4.8%(217만8399주)를 삼성전자 에 5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처분 예정 금액은 3441억8704억원이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은 자사주 3.95%(207만3007주)를 삼성전자에 같은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제일모직이 갖고 있는 보통주 자사주 전량이다. 회사 측은 "투자 재원 마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처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카드(029780)는 보유중인 제일모직 지분 4.67%(244만9713주) 전량을 삼성전자에 같은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이같은 지분 변동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상장 자회사에 대해 최소한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에 대한 지배력도 높일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참고로 삼성전자의 삼성SDI, 제일모직 합병 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13.5%, 삼성중공업과 호텔신라는 각각 17.6%와 5.1%다.

LG디스플레이 (10,230원 ▼30 -0.29%) (034220), 주가는 조정 그러나 외국인은 지속 매수?

LG전자에 대해서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집중되면서 먼저 올랐던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다소 소외된 느낌이다.

워낙 실적이 좋은 LG이노텍은 기간 조정 성격이지만 LG디스플레이는 가격 조정도 같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수급만 보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한결같다.

외국인은 최근 3일간 연일 20~30만주씩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30%가까이 끌어올렸다.
딱 1년 만에 다시 3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이틀만 제외하고는 순매수 행진이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외국인 매수의 배경에는 애플 컴퓨터가 있다.

아이폰6에 대한 기대감, 스마트홈 등에서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애플 목표가 상향 추세다. LG디스플레이이와 애플컴퓨터의 주가의 동행성에 기대해볼만 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참고적으로 6월5일 기준, 25개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은 35,100원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131,200원 ▼700 -0.53%) (009540) 오버행 이슈 부담감에서 벗어나나?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오버행 이슈, 실적 부진 이어지며 주가는 20%가까이 조정을 보인 상태이다.

그렇지만 실적 부진은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던 바이고, 오버행 이슈는 해소되었기 때문에 시장의 반등이 가능한지 주목해 볼만한 시기이다.

선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상승하였기 때문에 실적은 금년 하반기를 지나면서 점차 회복. 내년이후 실적은 급속한 개선이 기대된다. 증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LIG증권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 8000억, 금년 1480억원으로 급감, 내년에는 다시 1조4400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분야는 LPG선이다. 발주 호황기에 진입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과거 LPG수송 시장은 니치마켓으로 인식되었으나 현재는 공급과 수요가 함께 증가되면서 LNG 보다 더욱 매력적인 메이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VLGC 운임은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LPG선 건조 경험을 가장 많이 갖고 있으며, 올해 발주된 LPG선42척 중 22척을 수주했다. 이중 21척은 83K급 이상인 VLGC이다.
투신이나, 외국인의 수급과 바닥권 탈출 여부에 주목하면서 장기관점 매수 대응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오늘의 리포트

한국투자증권, KT (36,800원 ▼300 -0.81%) (030200), 자회사 구조조종이 호재로 작용할 것


목표주가: 38,700원(유지)

인력 구조조정에 이은 자회사 구조조정 예상
KT의 경영혁신이 지속되고 있다. KT는 4월 30일 8,304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직원수가 26% 줄었다.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6월 이후로는 자회사의 효율성 제고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KT는 ‘싱글 KT’를 선언하며 각 계열사에 그룹 전체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 그룹 주력 사업과 시너지가 적거나 수익성이 부진한 업체는 선별적으로 매각하고, 2) 유사 계열사간 통합을 추진하며, 3) 비용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KT 자회사 구조조정의 규모와 효과를 가늠하기는 이르다. 자회사 구조조정은 진행 강도에 따라 효과가 다를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나 KT 수익, 재무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6월 5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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