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하락한 반면 삼성에버랜드 상장 기대감에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를 비롯한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일 연속 '사자'를 외치며 273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451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25억원 순매수 등 총 48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내린 업종이 좀 더 많다. 섬유의복업이 1.32%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의약품, 은행, 기계,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이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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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금속광물업이 3.0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운수창고, 보험,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매도종목 우위였다. 포스코, NAVER (183,200원 ▼800 -0.43%), 기아차 (114,400원 ▼500 -0.44%), 신한지주 (48,900원 ▼100 -0.20%), KB금융 (81,600원 0.00%)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그룹 개편 기대감에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가 1% 넘게 올랐고 삼성생명 (91,800원 ▲100 +0.11%)은 4% 가까이 올라 장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4,000 -1.76%), 현대차 (253,000원 ▲2,500 +1.00%), 한국전력 (19,990원 ▼10 -0.05%)도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거래가 재개된 STX (8,190원 ▼50 -0.61%)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3개 종목이 상한가에 장 마감했다.
삼성에버랜드 2대주주인 KCC (322,000원 ▲10,000 +3.21%)가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10% 넘게 올랐고 삼성물산우 (36,950원 ▲1,900 +5.4%), 삼성SDI (411,500원 ▼12,500 -2.95%), 삼성카드 (40,050원 ▲100 +0.25%),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제일모직 (0원 %) 등 그룹주 전반이 4% 넘게 상승했다.
반면 300억원대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엔케이 (944원 ▲8 +0.85%)가 가격제한폭까지 내리고 증시 퇴출 우려감이 퍼지며 우선주가 대거 급락하는 등 총 9개 종목이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동양네트웍스 (8원 ▼11 -57.89%), 대우조선해양 (31,150원 ▼100 -0.32%), 현대엘리베이 (40,000원 ▼500 -1.23%)터 등을 포함한 47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기관 매도에 나흘째 '약세'=코스닥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 매도가 지수 발목을 잡았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7포인트(0.72%) 내린 531.2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1조633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6694주였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2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157억원 순매수였다. 기관만 382억원 큰 폭으로 순매도를 보이며 코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디지털컨텐츠가 2%대 약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제약, 기타제조가 1%대 약세였다.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금융, 기타서비스, IT종합,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가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건설, 유통, 운송이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종목이 많았다. 에스엠 (81,900원 ▲200 +0.24%)이 6.35% 급락했고 서울반도체 (10,000원 ▲100 +1.01%)와 CJ오쇼핑 (82,000원 ▲900 +1.11%), 씨젠 (21,950원 ▼500 -2.23%)은 2%대 약세였다. 셀트리온 (186,200원 ▼800 -0.43%),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과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도 1%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원익IPS (3,770원 ▲255 +7.25%)가 3.49% 오르며 강세 마감했다. 다음 (45,950원 ▼100 -0.22%)도 이틀 만에 반등하며 2.55% 상승했다. CJ E&M (98,900원 ▲2,200 +2.3%)은 1.17%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14,580원 ▼320 -2.15%), 동서 (18,740원 ▼440 -2.29%)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60개 종목이 상승했다. 7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565개 종목이 약세였고 2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 (6,000원 ▼10 -0.17%)가 에버랜드 보유 지분 가치 부각에 14.83% 급등했다. 가수 싸이의 컴백 소식에 관련주인 케이디미디어 (1,706원 ▼3 -0.18%)도 15.00% 상한가로 마감했다. 다나와 (17,910원 0.00%)는 신사업 기대감에 14.91%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 마감했다.
그밖에 아이리버 (2,730원 ▲25 +0.92%)는 SK텔레콤의 인수전 참여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피 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15 포인트(0.06%) 오른 261.65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일 대비 1.00원(0.10%) 내린 1023.1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