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업체, 신개념 '워킹 바이크' 출시 "운동 효과 대박"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28 20:00
글자크기
日 업체, 신개념 '워킹 바이크' 출시 "운동 효과 대박"


일본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카타야마공업'이 개발한 신개념 바이크 '워킹 바이시클 클럽'/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일본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카타야마공업'이 개발한 신개념 바이크 '워킹 바이시클 클럽'/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일본에서 자전거와 모터보드가 결합된 형태의 신개념 '스텝 바이크(Step Bike)'가 개발돼 화제다.

헬스 운동기구 '스텝 머신(Step Machine)'의 원리가 응용된 이 신개념 바이크는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보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카타야마공업'이 상하로 페달을 밟아 회전력을 발생시켜 세 개의 휠로 주행하는 '워킹 바이시클 클럽(Walking Bicycle Club)'을 공개했다.



'카타야마공업' 관계자는 "'워킹 바이크'의 장점은 탑승자가 속도를 내기 위해선 마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처럼 다리와 엉덩이, 골반을 계속해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라며 "또한 커브길을 주행할 때는 스키를 타는 것과 같이 자동으로 활강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기에 신체 균형 감각도 끌어올리고 근력을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 속 '워킹 바이크'는 3개의 휠로 안전하게 바닥을 지지하며 중앙에 위치해 있는 푸시형 페달을 밟는 동작을 통해 주행한다.



전자식 구동장치를 탑재할 경우,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로 사용도 가능하다.

'카타야마공업' 관계자는 실제로 전기모터를 달면 한 번 충전으로 24km/h의 속력으로 20km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높이 1.2m, 무게 36kg의 '워킹 바이크'는 1인만이 탑승 가능하다.


구조적 한계로 인해 짐을 싣거나 2인 이상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근거리 이동에 있어 여성과 노인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워킹 바이크'는 오는 10월 20만엔(한화 약 200만원)에 판매되며, 총 4가지 색상(빨강, 핑크, 그린, 겨자)으로 출시된다.

매체는 "'워킹 바이크'는 걷기 운동은 물론 빠른 주행 속도까지 보장하기에 시간이 없어 운동 부족인 현대인들에 추천한다"며 "이를 통해 건강은 물론 시간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개념 바이크의 출시 소식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아기자기한 바이크, 학생들 등하교시에 사용되면 좋겠다", "몸무게는 몇 kg까지 커버되는 거지", "발상은 좋은데 수요가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가 뽑는 올해의 차' 이벤트 바로 가기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