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英서 한정판 쿠페 공개 ... 가격 7억5200만원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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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사진=유튜브 영상 캡쳐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롤스로이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정판 럭셔리 '팬텀 드롭헤드(Phantom Drophead)' 쿠페 모델을 공개했다고 같은날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가 보도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마감은 물론 블루 엔진 등에 시간적으로 눈에 띄는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장인이 외관을 직접 손봤으며 한 대당 작업 시간만 4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는 1920~30년대 영국의 위대한 영웅 말콤 캠벨이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마조레 호수에서 세계 유속 기록을 약 210km 갱신한 역사적 사건을 기리는 의미에서 생산됐다.

당시 말콤 캠벨은 롤스로이스 R타입 엔진을 탑재한 수상기와 블루버드로 미국이 5년간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는 당시 말콤 캠벨이 기록을 경신하는 데 사용한 블루버드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 최초로 외장뿐만 아니라 엔진에까지 파란색을 입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차에는 6.75리터 V12 직접분사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속도 240km/h에 제로백은 5.6초다.

453마력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47g/km다.


신차는 대당 가격이 무려 43만5000파운드(한화 7억 5200만원, 파운드당 1728원)에 이르는 고가 모델로 롤스로이스는 이를 35대 한정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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