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4층서 시신 1구 수습…남은 실종자 28명

머니투데이 진도(전남)=최동수 기자 2014.05.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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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세월호 침몰사고 14일째인 지난 29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사고 해역에 정박 중인 언딘 리베로 바지선 위에서 휴식 중인 잠수사들이 세월호 침몰 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뉴스1<br>
세월호 침몰사고 14일째인 지난 29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사고 해역에 정박 중인 언딘 리베로 바지선 위에서 휴식 중인 잠수사들이 세월호 침몰 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뉴스1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사흘 만에 선체 내부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

13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조시간인 낮 12시 38분쯤 수색을 재개한 구조팀은 1시20분쯤 4층 선미 쪽에서 여성시신 1구를 인양했다.

기상악화 등으로 사흘 간 중단됐던 수색은 이날 새벽 0시52분부터 다시 시작됐지만 중단과 재개를 되풀이하며 난항을 겪었다.



선내 수색은 오후2시20분쯤까지 이어졌고 사고해역에 물살이 다시 빨라지면서 오후 3시 현재 잠수사들은 수색을 중단하고 바지선에서 대기하고 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시간인 저녁 7시19분을 전후에 수색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27명의 구조팀을 동원해 3층 선수 다인실과 선미 통로, 4층 선수 부분과 선미 다인실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약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4층 선미 좌측 다인실 진입로를 개척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잠수사들 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오후 3시 현재 세월호 탑승자로 추정되는 476명 가운데 사망자 276명, 생존자 172명, 실종자 2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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