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손석희 앵커 선거법 위반 질문하자 "우리 손 사장님"

뉴스1 제공 2014.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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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라인팀 =
JTBC '뉴스9'© News1JTBC '뉴스9'© News1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JTBC '뉴스9'과 인터뷰 중 손석희 앵커에게 "우리 손 사장님"이라고 발언해 화제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손석희 앵커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 지를 물었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집사람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는 게 텔레비전에 자막으로 계속 나오더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몽준 의원은 "지구당 당협에서 집사람을 초청해서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라고 한 것이다. 집사람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정 의원께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한 것은 일반인이 특정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과 같기 때문에 법 위반에 해당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몽준 의원은 "우리 손사장님"이라며 "선거운동이 어디가 선거운동이고, 어디가 아닌지 이런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선거기간에는 아무도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 아무래도 사람도 만나고 전화도 한다"라고 답했다.


정몽준 손석희 인터뷰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몽준, 인터뷰 중인데 손석희에게 손 사장님은 좀", "정몽준이 손석희에게 쩔쩔 맨다", "정몽준, 손석희 인터뷰 힘들었나보다", "손석희, 정몽준 인터뷰 잘 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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