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2014.5.12/뉴스1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닷속에 있는 실종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는 일을 해야되는데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것을 가져온다면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타임스지 일요일자 19면 전체에는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는 제목의 광고가 실렸다. 부제목에는 '왜 한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고 적혔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만나 세월호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위한 5월 국회 소집에 합의한 내용도 설명했다.
그는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5월 임시국회를 시작할 때부터 협의한다는 데 합의 했다"며 "정치권이 문제해결을 위해 환골탈태 자세로 접근해야 하고 야당도 같은 마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 협조해주실 것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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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회가 국민을 선동하거나 정쟁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세월호 뿐만 아니라 국가 대개조라는 명제 속에서 국회가 운영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식을 갖고 이런 데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며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앞장서고, 야당과 충분한 대화를 갖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