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신임 사장에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선임(상보)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4.04.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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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가파른 매출 성장 이끈 장본인…롯데면세점 신임대표에는 이홍균 전무

(왼쪽부터)이원준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제공=롯데그룹(왼쪽부터)이원준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제공=롯데그룹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부사장(58)이 롯데쇼핑 (69,700원 0.00%)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23일 신헌 전 롯데쇼핑 사장 후임으로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이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재직시절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돼 사표를 낸 지 6일 만에 후임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롯데그룹은 빠른 시일내에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인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사업부별로 대표이사가 따로 있다. 대외적인 롯데쇼핑 총괄 사장 역할은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수행한다.

이 신임 사장은 청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2년부터는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왔다. 이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롯데면세점 매출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 괌 등 해외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는 면세점 영업부문장인 이홍균 전무(59)가 선임됐다. 신임 이홍균 대표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장을 비롯해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상품부문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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