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원준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은 23일 신헌 전 롯데쇼핑 사장 후임으로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이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재직시절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돼 사표를 낸 지 6일 만에 후임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롯데그룹은 빠른 시일내에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인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신임 사장은 청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2년부터는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왔다. 이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롯데면세점 매출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 괌 등 해외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