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출신' SK 김광현, 세월호 구호 1000만원 기부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4.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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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5일째]

경기 안산 출신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세월호 구호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다/ 사진=뉴스1경기 안산 출신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세월호 구호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다/ 사진=뉴스1


경기 안산 출신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구호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다.

SK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광현이 세월호 침몰사고 긴급 모금활동을 진행 중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교시절 '안산공고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광현은 안산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했다.



김광현은 "참사 이후 부모님으로부터 안산시 전체가 슬픔에 잠겨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안산 출신으로서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또 "정말 힘드시겠지만 피해자 가족분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적이 존재하는 한 생존자가 꼭 나올 것으로 믿고 팬들과 함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겠다"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했다.



한편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에 대해 사고 5일째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일 오후 1시30분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확인된 사망자수는 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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