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여객선' 2명 사망…"남성사망자 단원고 학생"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세종=우경희 기자 2014.04.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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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325명과 승무원 등 477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승무원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명은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으로 알려졌다.

16일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승무원 1명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승무원은 사고 여객선의 선사 청해진해운의 여직원으로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숨진 채로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1명이 사망한 것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인 정차웅으로 확인됐다. 목포 한국병원 측은 "남성 사망자 1명과 부상자 5명이 왔다"며 "부상자는 모두 경상이며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350여명은 구조가 완료됐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100여명의 생사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당국은 해경 선박 35척과 해군 군함 15척 등 98척의 선박을 동원하고 항공기 13대 등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해양수산부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해양경찰청에 중앙구조본부 및 목포·인천청에는 지방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5분경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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