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별에서 온 그대' 테마여행상품. 쁘티프랑스와 서울N타워 등을 방문한다/이미지=춘추여행사 홈페이지
'라이즈싱싱니'는 한국 여행 상품의 주요 코스 외에 가평군 쁘띠프랑스, 서울N타워, 송도국제도시 등 드라마 주요 촬영지를 곁들였다.
그러나 라이즈싱싱니처럼 여행상품에 드라마 제목을 내걸 정도는 아니었다. 여행업계는 라이즈싱싱니가 겨울연가 당시보다도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촬영지 중 한 곳인 쁘띠프랑스는 주말에는 1일 5000명 이상의 입장객이 찾고 있다. 평상시 방문객이 2000명 정도인 것을 비교하면 큰 인기다.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속 분위기를 한층 재현하기 위해 개장 이래 처음으로 8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다.
쁘띠프랑스 관계자는 "여행사로부터 중국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자유여행 중국인들도 부쩍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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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디어들의 관심도 뜨겁다. 중국 4대 공중파 방송인 상하이동방TV를 비롯해 다수 방송사가 한국을 찾아 촬영지 여행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홍콩 연예TV와 타이완 위성TV 등도 취재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중국 전역에서 수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방영하는 만큼 이 촬영지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겨울연가 촬영지가 화제가 된 것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낭만 뿐 아니라 접근성이 좋아 여행지로 찾기 쉽기 때문"이라며 "별그대 역시 촬영지들이 상품화하기에도 좋아서 당분간 테마 여행상품으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