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김정욱씨 '첩자' 주장 유감...석방 노력할 것"

뉴스1 제공 2014.04.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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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15일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억류중인 선교사 김정욱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사진 : 우리민족끼리TV 캡쳐) © News1   서재준 기자북한은 15일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억류중인 선교사 김정욱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사진 : 우리민족끼리TV 캡쳐) © News1 서재준 기자


북한이 억류 중인 선교사 김정욱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국가정보원이 김씨의 북한 내 지하교회 활동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부는 15일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수차례에 걸친 우리측의 신원 확인과 가족 접견 요청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이같은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그간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김씨에 대한 석방을 북측에 요청해왔고 국제 적십자위원회와 북한 내 공관을 둔 나라들을 통해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김씨의 인터뷰를 공개했으며 김씨는 "북쪽에서 운영할 지하교회의 활동 자금이 필요해 국정원과 연결돼 활동하는 것을 남쪽의 가족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초 '국정원의 첩자'를 체포했다고 밝힌 뒤 올해 2월 말이 되서야 김씨가 체포한 첩자라며 기자회견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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