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악녀 '바얀 후투그' 유배…'임주은 하차' 갑론을박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4.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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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기황후'의 기황후(하지원 분·위쪽)과 바얀 후투그(임주은 분)/ 사진=MBC '기황후' 방송 캡처MBC 드라마 '기황후'의 기황후(하지원 분·위쪽)과 바얀 후투그(임주은 분)/ 사진=MBC '기황후' 방송 캡처


인기 MBC 드라마 '기황후'의 악녀 바얀 후투그(임주은 분)가 악행을 들켜 결국 유배길에 오른 가운데 임주은의 하차 여부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황후 바얀 후투그 역을 맡은 임주은이 마하 황자(김진성 분) 암살사건의 주동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폐후된 뒤 유배길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주은은 염병수(정웅인 분)와 손을 잡고 김진성을 암살하려 했다. 그러나 암살은 실패했고, 오히려 정웅인이 범행 현장에 황제(지창욱 분)가 임주은에게 준 반지를 떨구고 가면서 범행 사실이 드러난다.

이에 임주은은 "기승냥이 반지를 훔쳐 갔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독만(이원종 분)과 서상궁(서이숙 분)의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다.



임주은은 "고려인들이 작당해 자신을 몰아내려고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모든 계략이 드러나 결국 폐후의 신세로 전락했다.

임주은은 끌려가는 도중 삼촌인 백안(김영호 분)에게 자신을 구해달라고 소리치지만 그는 임주은을 외면하고, 결국 임주은은 유배당하게 된다.

이날 표독스러운 악녀 연기로 눈길을 끈 임주은은 지난달 17일 방송된 MBC '기황후' 38회에서 첫 등장했다.


등장 당시 황제 역의 지창환에게 "폐하께서 내 맘에 들어 다행이다"고 당찬 모습을 선보인 임주은은 수려한 미모와 완벽한 악녀 연기 소화로 연일 화제가 됐다.

그러나 방송에 출연한지 한 달 만에 임주은이 유배를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임주은의 하차에 여부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기황후도 몇 화 안 남았으니 임주은은 하차할 듯?", "역할 다 마친 캐릭터니 하차해도 될 듯", "임주은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유배 당했으니 하차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형도 아니고 유배인데…복귀하기 위한 포석 아닐까", "유배니까 또 등장할 듯?…임주은 예쁜데 하차시키지 마라", "임주은 계속 나왔으면…하지원과 미모 대결이 쏠쏠하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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