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안철수, 朴대통령 회담 제안은 '난센스'"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4.03.30 15:53
글자크기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지연과 관련, "내일이라도 본회의 의결은 가능하다"며 "국익과 국제적 신뢰를 묶어놓은 동아줄을 내일 꼭 풀어달라"고 야당에 촉구하고 있다.2014.3.23/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지연과 관련, "내일이라도 본회의 의결은 가능하다"며 "국익과 국제적 신뢰를 묶어놓은 동아줄을 내일 꼭 풀어달라"고 야당에 촉구하고 있다.2014.3.23/뉴스1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회동 제안에 대해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안철수 대표가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한 마디로 난센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안 공동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께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비롯해 정국 현안을 직접 만나 논의할 것을 이 자리에서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해 8월 안 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면 여성의 정치참여가 축소되고, 검증 안 된 후보자가 난립하는 문제 등으로 지방자치 참뜻과 민의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며 "그러다 전면적으로 공천제 폐지하자고 말씀하시는데 본인의 입장부터 왜 바뀌었나를 먼저 설명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선거 공천폐지 때문에 (6·4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패할 가능성이 커 미리 책임을 회피할 의도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결국 외부의 적을 만들려는 생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모든 비난을 돌리며 회동을 제의했다"며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모레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가장 중요한 복지3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기초연금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연금법 등 '복지3법'과 북한인권법,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비준동의안, 원자력 방호방재법 등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