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송은범, 5⅔이닝 7실점(3자책) 강판.. 패전 위기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4.03.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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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송은범, 5⅔이닝 7실점(3자책) 강판.. 패전 위기


KIA 타이거즈의 송은범(30)이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송은범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개의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송은범은 1회말 첫 타자 정형식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루를 만들어줬다. 여기서 2번 나바로에게 초구에 좌측 폴대를 때리는 투런 홈런을 맞고 0-2로 뒤졌다. 이후 볼넷을 하나 더 내주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은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박한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이흥련에게 우측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김상수를 2루 뜬공으로, 정형식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은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은 수비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박한이에게 병살타성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안치홍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1,2루가 됐다. 이흥련에게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송은범은 김상수에게 또 한 번 병살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안치홍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3-4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송은범은 계속된 2사 1,2루에서 나바로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추가 2실점, 점수가 3-6까지 벌어졌다.

5회말에는 2사에서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6회말 김상수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정형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이 공을 김주찬이 뒤로 빠뜨리면서 2루 주자가 홈인, 3-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송은범은 이후 나바로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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