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아진 브랜드 아파트…"이왕이면 저렴하게"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4.03.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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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경매브리핑] 수도권 소재 메이저 건설기업 브랜드 아파트 경매

문턱 낮아진 브랜드 아파트…"이왕이면 저렴하게"


 '래미안', '푸르지오', '이편한세상' 등 메이저 건설기업이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도 부동산시장 침체의 늪을 피해갈 수 없다. 특히 경매를 통하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동대문구 전농로16길 '래미안아름숲' 아파트.동대문구 전농로16길 '래미안아름숲' 아파트.
 2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서울 북부지법2계에선 동대문구 전농로16길 51 '래미안아름숲' 84.91㎡(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4억7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3억7600만원이다.



 2012년에 신축된 아파트로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래미안' 아파트다. 총 14층 중 6층으로, 같은 아파트 단지 7층이 지난해 6월 13명이 입찰해 4억1569만원에 낙찰됐다. 이달 초 매매시세(국민은행)는 4억7000만~5억1000만원선이다.

 앞서 다음달 3일 남부지법11계에선 양천구 목동동로 180 '신정아이파크' 59.82㎡에 대해 두번째 경매를 실시한다. 최저가는 감정가(4억2900만원)의 80%인 3억4320만원. 감정가격이 높은 데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가 한몫했다는 평이다.



인천 서구 가정로 '신현이편한세상하늘채' 아파트.인천 서구 가정로 '신현이편한세상하늘채' 아파트.
 인천 서구 가정로 387 '신현이편한세상하늘채' 84.99㎡는 다음달 8일 인천지법8계에서 경매처분된다. 1회 유찰돼 최저가는 감정가(2억9000만원)의 70%인 2억300만원. 24층 중 11층에 위치하며 주변에 초·중·고교와 서경백화점이 있다. 다만 후순위 임차인이 있어 전세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만큼 명도에 저항이 우려된다.

 같은 법원24계에서 다음달 9일 경매를 실시하는 부평구 세월천로 16 '청천푸르지오' 133.71㎡도 1회 유찰돼 감정가(3억1000만원)의 70%인 2억1700만원에 최저가가 형성돼 있다.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1394번길 11 '석수이편한세상' 84.84㎡의 2회차 경매가 다음달 8일 안양지원4계에서 진행된다. 감정가는 3억6100만원이며 최저가는 2억8880만원(80%). 두 아파트 모두 브랜드 아파트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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