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정책 공조 공감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4.03.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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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기분야 정책대화' 열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가 머리를 맞댔다.

환경부는 20~21일 중국 북경에서 한·중·일 3국의 첫 번째 '대기분야 정책대화'가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서 중국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5개년)'의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석탄연소 소형보일러 퇴출, 자동차 보유량 통제, 노후차량 퇴출 등이 포함된 정책이다.



중국은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3국 간 정책 공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한국은 제1차 수도권 특별대책(2005~2014년)의 성과와 경험을 소개했다. 더불어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수도권 오염물질 총량제 강화 등이 담긴 제2차 수도권 특별대책(2015~2024년)의 62개 세부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일본은 기타큐슈 등 대도시 지역이 심각한 대기오염을 극복했던 경험과 정책을 소개했다.

3국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3개 핵심 오염물질의 관리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제2차 정책대화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열기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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