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베이징 궈안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FC서울은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FC서울은 지난달 25일 열린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어 "리그가 아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라는 흥미로운 대회다. 팀의 캐릭터에 맞는 좋은 축구를 선보이겠다. 양 국가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수도를 대표하는 팀답게 흥미진진한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정을 베이징으로 왔다. 지난해 왔던 선수도 있고, 경험도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은 사실이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과 김현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 감독은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하대성에 대해 "그에 대해 짧고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정말 K리그 미드필드의 자존심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훌륭한 인격과 함께, 자기 본인보다 팀을 위하는 태도를 경기 상에서 120% 보여주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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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FC서울에서 뛰었다. 이 기간 동안 하대성은 FC서울에서 코치와 수석코치, 감독대행, 감독을 모두 거친 최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올해 중국 팀에 대한 인상에 대해 "상당히 값비싼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고 있는 그런 추세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그렇지만 강팀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한국도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중국 특유의 거친 축구와 투박함, 유연성에 상당히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주축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그것을 잘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