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4학년 수학 대응 가정 학습법

머니투데이 MT교육 정도원 기자 2014.03.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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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4학년 수학 개정 교과 대비 특집

올해부터 2009 개정 교과가 초등학교 3~4학년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예비 3~4학년 초등학생 학부모가 가정에서 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사진=뉴스1(전주) 김대웅 기자올해부터 2009 개정 교과가 초등학교 3~4학년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예비 3~4학년 초등학생 학부모가 가정에서 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사진=뉴스1(전주) 김대웅 기자


2009년 개정 교과의 대상자가 초등 3~4학년으로 확대된다.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 함양을 모토로 한 개정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정작 새로운 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될 3~4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개정 교과를 검토한 교사들은 학부모의 우려와는 달리 교과서의 전반적인 내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학부모들이 걱정스러워 하는 '스토리텔링' 혹은 '융합인재교육(STEAM)'의 도입은 교과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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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교육 부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소장 최형순)의 도움으로 정영찬 인천 심곡초등학교 교사(인천 심곡초교)의 자문을 통해 초등학교 3~4학년 교과 개정에 따른 가정에서의 학습과 학부모의 대응 방안을 정리해 본다.



◇기본 개념의 중요성 증대, 매일 예습과 복습 꾸준히 해야

개정 교과에 대한 특별한 대비법을 묻는 학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스토리텔링 등 이야기를 강조하여 내용이 서술식으로 구성되었을 뿐 개정 전 교과서와 비교해서 내용면에서 크게 바뀌거나 추가된 내용은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행한다면, 해당 학년에서 요구하는 기본 개념의 완전한 이해가 가능하다. 스토리텔링·융합인재교육 방식 등의 도입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 유발을 위한 것일 뿐이므로 선행학습이나 심화적인 공부 또한 필요하지 않다.


모든 문제집과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은 바로 교과서를 기초에 두고 있고, 학교에서 보는 시험도 교과서 범위를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매일 그날 배운 내용의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하는 기본적인 학습 습관이 더 중요해졌다.

◇하교한 아이와 그날 학교에서 배운 내용 5분 이야기해 보기

이번 개정교과에서는 실제 생활 속에서 스스로 문제 해결·간단한 대화나 차트·노래·토론·역할 놀이 등 지식보다는 지혜를, 암기와 하나의 정답보다는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답을 스스로 찾는 활동 등을 강조한다.

또 '의사 소통 능력' 함양에 핵심을 두고 있어, 수학 교과에서조차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수학적 개념·원리·기능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집에서도 매일 5분씩 부모에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5분 이야기 하기'를 권장한다"며 "자녀들이 교과서를 통해 배운 개념들을 조리 있게 정리해 이야기하도록 도와주면 아이의 사고력과 발표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통합적인 사고방식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도록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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