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곽민정. /사진=뉴스1
곽민정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김연아의 드레스 리허설 사진이었다. 별다른 멘트는 없었지만, 선배이자 '피겨 여왕'인 김연아의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곽민정은 19일에도 쇼트 프로그램 드레스 리허설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사실 곽민정은 '포스트 김연아'로 불렸던 선수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곽민정은 당시 쇼트 프로그램 53.16점, 프리 스케이팅 102.37점을 받아 합계 155.53점으로 13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곽민정은 이번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원인은 부상이었다. 곽민정은 성장하면서 체형 변화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허리와 발목 등에 부상이 생겼다. 또한 지난 2011년 4월 세계선수권에서 다리 근육 파열 부상까지 입고 말았다.
곽민정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민정 선수, 빨리 회복해서 무대에 복귀해주세요", "경기 뛰는 모습 보고 싶다", "빨리 경기 볼 날이 오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