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총점 74.92점으로 1위에 오른 김연아/ 사진=뉴스1 이동원 기자
BBC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조5번째로 연기한 김연아의 경기를 중계하며 극찬을 쏟아냈다.
BBC의 극찬은 경기 전부터 시작됐다. BBC 해설위원으로 나선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남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로빈 커즌(57·영국)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금메달 후보는 바로 '피겨 여왕' 김연아"라며 김연아를 추켜세웠다.
또 BBC는 "다른 경쟁자들에게 충격을 준다. 이 연기에 어떻게 흠을 찾을 수 있겠냐"면서 "아직 여자 피겨는 '여왕' 김연아가 통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 총점 74.92점을 받고 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마무리지었다. 김연아는 오는 21일 자정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4조6번째로 출전해 연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