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흥국 금융 불안에 ‘출렁’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2014.02.0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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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1월 다섯째 주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외환위기 우려에 주 초반 3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다만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가 진정되고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며 장 마감일인 29일엔 1940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27~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0.59포인트(0.03%) 오른 1941.15로 마감했다.



지난 1월27일 코스피 지수는 신흥국 금융 불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이슈, 중국 경기 부진 여파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 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하지만 주 중반 기관은 적극적으로 ‘사자’를 외치며 이에 맞섰고 주가를 1940선까지 끌어올렸다.

지난주 기관은 99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36억원, 19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1384억원어치를 산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1342억원), 기아차 (105,600원 ▲2,100 +2.03%)(705억원), NAVER (159,900원 ▼700 -0.44%)(652억원),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6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LG전자 (110,100원 ▲600 +0.55%)로 469억원어치를 팔았다. 팬오션(374억원),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347억원),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205억원),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177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랐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1010억원), 현대차(1002억원), NAVER(819억원), 현대모비스(775억원), 대림산업(697억원) 순으로 팔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872억원어치를 산 SK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다. 고려아연 (735,000원 ▲28,000 +3.96%)(256억원), LG디스플레이(215억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7,260원 ▼690 -3.84%)(142억원), 대한항공 (22,550원 ▼50 -0.22%)(132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LS네트웍스우 (0원 %)로 전 주 대비 51.96% 올랐다. 현대모비스우 (141,000원 ▼14,000 -9.0%)(51.27%)와 명문제약 (2,365원 ▲5 +0.21%)(26.43%), 현대비앤지스틸우 (4,910원 ▼1,610 -24.69%)(18.38%),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15.9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팬오션 (3,540원 ▲10 +0.28%)STX (5,320원 ▲20 +0.38%)는 각각 31.90%, 31.28% 하락했다. 이어 우리들제약 (4,965원 ▲40 +0.81%)(-22.41%), 대동전자 (15,040원 ▲2,080 +16.05%)(-18.42%), 동양우 (4,870원 ▲45 +0.93%)(-17.94%) 등이 하락률 상위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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