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고창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신고된 AI의심축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날 가능성이 높아 이날 오전부터 종오리 2만1000마리를 살처분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오리 농장이 전국 24개 농장에 오리 병아리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AI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행히 의심축 이동 상황이 빨리 파악됐기 때문에 이들 분양농가와 1개 도계장에 대해 철저한 관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와 관련 1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지사 긴급 회의를 열어 AI 방역과 관련된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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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축방역협의회도 열어 의심축이 고병원성 AI로 판명될 경우 전국 일시 이동제한 발동 수준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