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연계채권 권리행사 대폭 감소..전년比 66% ↓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4.01.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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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연계채권 권리행사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연계채권은 발행시에 정한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에 따라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하거나 이미 발행한 타 회사의 증권으로 교환(교환사채)이 가능한 사채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주식연계채권 권리 행사 실적은 70종목, 1314건이었다. 전년에 비해 종목 수는 38.05%, 행사 건수 기준으로는 66.23%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주식연계채권의 권리행사 액수는 5481억원으로 전년의 4103억원보다 33.58% 증가했다. 주식시장 침체 등에 따라 종목수 및 건수는 감소했지만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의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의 권리행사(3743억원)가 대량으로 이뤄지면서 전체 행사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주식연계채권 권리행사 대폭 감소..전년比 66% ↓


종류별 행사 건수는 전환사채가 303건으로 전년보다 57.68% 줄었고, 신주인수권부사채가 980건으로 68.84% 감소했다. 교환사채는 31건으로 3.33% 늘었다.



행사금액은 전환사채가 4402억원으로 491.67% 늘었고 교환사채는 294억원으로 34.25% 증가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785억원으로 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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