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원 사건 "언급 부적절"…누리꾼 갑론을박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1.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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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뉴스16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정보원 특검에 대해 "언급이 적절치 않다"고 밝힌 데 대해 누리꾼들이 격론을 벌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 재판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이 문제(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소모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함께 미래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행히 연말에 많은 논의 끝에 국정원을 포함한 국가기관의 정치 개입을 차단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며 "관련 법률 자체를 개정했기 때문에 이제 제도적으로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새해가 시작한 만큼 정부와 여야 모두가 경제를 살리고 민생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들도 경제가 살아나고 민생이 회복되는 모습을 가장 보고 싶어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말이 너무 애매모호하다…그래서 결론은?", "이것만큼 중요한 사안이 어디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맞는 말…1년간 아무것도 못했다", "더 이상 논쟁 없이 힘을 모아야지"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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