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벌써 500만 돌파…'7번방의 선물', '아바타'보다 빨라

머니투데이 이슈팀 황재하 기자 2013.12.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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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포스터. / 사진=위더스필름영화 '변호인' 포스터. / 사진=위더스필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변호인'이 정식 개봉 12일째인 30일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제작·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변호인'은 이날 낮 12시20분쯤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29일까지 누적관객수 약 490만명을 동원했음에 비춰 이날 오전에만 약 10만명이 '변호인'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것.



이는 전야 개봉일인 지난 18일로부터 13일째, 정식 개봉일인 지난 19일로부터 12일째다. 올해 최대 흥행작인 '7번방의 선물'이 개봉 17일째, 역대 최대 흥행작인 '아바타'가 개봉 15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빠른 행보다.

'변호인'은 정식 개봉일 기준 3일째 100만, 5일째 200만, 7일째 300만, 10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변호인'은 개봉 3주째 접어들고도 식지 않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변호인'은 전야 개봉일인 지난 18일부터 지난 29일까지 12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변호인'의 실시간 예매 점유율은 30일 오후 1시 현재 40.7%를 기록하며 2위인 용의자(12.2%)에 크게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반 부산을 배경으로 세금 전문 변호사인 송우석(송강호)이 억울하게 용공 조작 사건에 휘말린 단골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 변신한 계기가 된 '부림 사건'이 모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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