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KTX 면허발급, 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나"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3.12.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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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발급 보류하면 노조측 파업 철회, 노사간 대화 계기될텐데 안타깝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국가정보원 개혁법안과 예산안 등 쟁점법안을 놓고 여야가 숨가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나흘째 계속된 "철도민영화 저지와 을 입법·예산을 위한 철야농성" 현장을 찾아 생각에 잠겨 있다. 2013.12.29/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국가정보원 개혁법안과 예산안 등 쟁점법안을 놓고 여야가 숨가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나흘째 계속된 "철도민영화 저지와 을 입법·예산을 위한 철야농성" 현장을 찾아 생각에 잠겨 있다. 2013.12.29/뉴스1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9일 정부가 KTX자회사에 대한 사업 면허를 발급한 것에 대해 "왜 그렇게 강경하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 위치한 을지로 위원회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의 철야농성장을 찾아 "면허 발급을 보류하면 노조측이 파업도 철회하고 노사간 대화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텐데 안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철도민영화 반대' 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철도민영화 중단하라", "국정원 개혁입법 연내 처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문 의원은 앞서 지난 27일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대선 회고록 '1219, 끝이 시작이다' 북콘서트에서 철도공사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가 민영화로 가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박근혜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이번 정부에서는 민영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다음 정부에서 (수서발 KTX 자회사)주식을 민간에게 양도만 하면 민영화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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