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2%대"...정부 관측과 '괴리'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4.01.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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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증시 대예측]"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회복될 것"

증시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로 갈수록 경기가 회복되는 '상저하고'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이 42.8%(133명)로 가장 많았다.



"올 성장률 2%대"...정부 관측과 '괴리'


경제성장률이 2% 미만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도 29.0%(90명)를 차지해 증시 전문가 중 절반 이상이 정부 측 성장률 예상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국제통화기금)와 한국은행, 국회 예산정책처 등 국내외 36개 기관이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5%로 집계됐다. 올해 성장률이 3%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은 28.0%(87명)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회복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가 고점을 나타내는 시기로는 응답자의 36.7%(114명)가 4분기를 꼽았다. 3분기(32.2%, 100명)와 2분기(22.5%, 70명)가 뒤를 이었고 1분기라고 응답한 이들은 8.7%(27명)에 불과했다.

"올 성장률 2%대"...정부 관측과 '괴리'
원/달러 환율은 1000~1100원대에 움직일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75.2%(234명)로 압도적이었다. 1100~1200원이라는 응답은 12.2%(38명), 900~1000원이라는 응답은 11.9%(37명)였다. 1200원 이상을 예상한 답변은 0.6%(2명)에 그쳤다.

"올 성장률 2%대"...정부 관측과 '괴리'
한국은행이 7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2.5%를 유지하거나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가 55.0%(171명)로 절반을 넘었다.


"올 성장률 2%대"...정부 관측과 '괴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2.5%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9.9%(124명)로 가장 많았다. 2.25%라고 답한 비율은 9.6%(30명), 2.0%는 5.5%(17 명) 였다. 2.75%로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은 31.8%(99명), 3.0%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은 13.2%(41명)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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