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매출은 눈덩이..기부금은 달랑 '5억'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3.12.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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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외국계 SPA(제조유통일괄화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기부에는 지나치게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 매출로 6940억원(9월 회계법인 기준)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 5049억원에 비해 37.5%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기부금은 올해 5억원으로 지난해 10억원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09년 매출 1226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0년 2260억원, 2011년 3280억 원, 2012년 5049억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부금은 2010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1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올해는 다시 5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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