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정보위원회 간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 동향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가정보원은 3일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46년 2월 강원도 천내군에서 태어난 장성택은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한 뒤 1972년 동급생인 김경희와 결혼해 김일성의 사위가 됐다. 이후 북한 권력의 실세로 급부상한 뒤 최근까지 김정은의 핵심 후견세력으로 일컬어졌다.
2010년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장성택은 북한의 '공식 2인자' 겸 '실질적 권력'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