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반지' 건국대 정용, 레드닷 어워드 '대상'

뉴스1 제공 2013.1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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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선정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정용 학생. (건국대 제공) © News1정용 학생. (건국대 제공) © News1


건국대는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에 재학 중인 정용 학생(26·산업디자인전공 4)이 장애인용 점자 스캔 반지 디자인 작품인 '아이 링(Eye ring)'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13)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 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정용 학생의 '아이 링'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 2013)'에서 컨셉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이 링'은 반지 모양으로 디자인 된 초소형 스캐너로 휴대가 간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용 학생은 "평소 많은 책을 읽을 기회가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반지 형태의 점자 스캐너를 구상했다"며 "반지처럼 끼고 다니다 책이나 글자를 읽어야 할 때 아이링을 손가락 끝에 낀 뒤 글자 위에 올려 놓으면 글자를 지날 때마다 반지 안쪽에서 점자가 튀어나와 손가락에 글자를 전달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용 학생이 수상한 레드닷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은 202개의 작품이 선정되는 위너상 수상작 가운데 분야별로 1~3개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지'라는 부제가 달린 '아이 링'은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대회다. 올해에는 전 세계 56개국 4394작품이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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