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 "유무선보안시스템 '아닉스'로 재도약"

머니투데이 한보경 기자 2013.10.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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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훈 대표, 올해 흑자전환 자신

↑류병훈 EMW 대표이사↑류병훈 EMW 대표이사


"지난해까지는 영업 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을 자신합니다."

류병훈 EMW (605원 ▲3 +0.50%)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천 기술을 확보한 유무선 보안시스템 '아닉스(ARNIX)' 출시로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998년에 설립된 EMW는 모바일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다. 2005년에 코스닥에 상장됐고 발행주식수 1256만1640주, 자본금 62억원에 종업원은 230여명에 이른다. 현재는 휴대폰용 안테나를 주력으로 생산하지만 향후 군수용, 산업용 안테나 아이템을 늘려갈 예정이다.



류 대표는 EMW에 대해 철저하게 원천기술에 승부를 걸고 R&D에 투자하는 회사라고 요약했다. EMW은 올해 국내외에서 73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EMW는 유무선 보안 시스템 아닉스(모델명:BHA-WP200) 출시를 통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아닉스는 2대의 IP카메라와 1대의 NVR(Network Video Recorder)로 구성된 장치로 Full HD급 영상의 실시간 감시, 녹화, 재생이 가능하다.



류 대표는 "Wifi는 전송거리가 100m인 반면 아닉스는 IP카메라와 NVR간 거리가 3km까지 전달가능하다"며 "산불 관리 등을 좋은 화질에 무선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5조원 규모인 전세계 영상보안시장이 2016년에는 2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밀한 것까지 볼 수 있는 기술적 장점과 저렴한 비용으로 앞으로 1~2년 내에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닉스가 채택한 무선통신기술은 바이너리 CDMA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시분할다중접속(TDMA) 통신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이다. 아닉스는 1대의 NVR에 여러 대의 카메라가 영상전송을 위해 접속해도 상호충돌이 없기 때문에 지연이나 끊김 없이 영상을 전송한다. Full HD급 영상을 최대 4채널까지 동시에 전송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무선 8채널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EMW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지만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41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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