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에 쓴 日수산물 3년간 4.3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해진 기자 2013.09.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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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산물을 포함한 모든 식품의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여성환경연대 회원/사진=박정호 기자 일본산 수산물을 포함한 모든 식품의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여성환경연대 회원/사진=박정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3년 동안 총 4.3톤에 달하는 양의 일본산 수산물이 전국 시도 별 초·중·고등학교 단체급식에 사용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2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 별 초·중·고 1만1000여개 학교 가운데 616개 학교에서 일본산 수산물 4327kg이 사용됐다. 서울이 806kg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제주가 6kg으로 가장 적었다.



사용된 수산물은 품목별로 가다랑어포(1610kg), 꽁치(1051kg), 명태(430kg) 순으로 많았다.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학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221개 학교에 달했다. 반면 충청북도는 1개 학교만이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동안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학교 수는 2011년 238개교(2054kg)에서 2012년 224개교(1764kg)로, 2013년에는 154개교(509kg)로 매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최근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로 학교급식에서 수산물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부는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 대책과 수산물 사용량 저하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었군", "일본산 수산물로 아이들 밥을 준거냐","학교 급식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했다고? 나는 도대체 얼마나 먹은 거지?","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금지, 학교급식 일본산 식재료 사용금지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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