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2차 후보지 연말이후로 연기

머니투데이 세종=김지산 기자 2013.09.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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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1차 시범사업 지구지정이 지연되면서 10월로 예정됐던 2차 사업 후보지 발표가 연말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행복주택 1차 시범사업 지구지정을 마무리한 다음 2차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10월 중 지방과 수도권을 포함한 행복주택 2차 사업지구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1차 시범사업 지구지정이 늦어지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5월 오류 가좌 공릉 목동 잠실 송파 안산 등 7곳을 후보지로 발표하고 7월 지구지정을 끝낼 예정이었지만 다수 지역에서 반발해 지구지정이 지연되고 있다.



공릉지구는 지자체에 공원시설 마련을 요구하는가 하면 잠실 송파는 교통문제, 목동은 교육, 교통문제를 들고 나오는 형편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오류 가좌지구 등 2곳만 지구지정을 한 상태다.

정부는 지역의 반발이 심해지자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행복주택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요청이 들어온 곳들 다수가 행복주택 입지에 맞지 않아 다른 국공유지 등을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지정과 2차 후보지 선정이 지연되더라도 주민 설득 없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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