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1차년도 국책사업 '성공'..인쇄전자 '선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3.09.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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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책사업 1차년도 합격점..2차년도 '계속' 평가

하이쎌 (2,565원 ▲40 +1.58%)은 인쇄전자 기술력 확보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 중인 정부국책사업의 1차년도 평가에서 두 사업 모두 '계속'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나노융합2020사업 주관기업인 하이쎌은 지난 5일 실시된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합격점인 ‘계속’ 평가를 받아 2차년도에도 동 사업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하이쎌은 지난해 12월 동 사업의 ‘나노유연소자’ 부문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나노소재와 인쇄전자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기기용 NFC안테나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차 년도 결과물로 ‘롤투롤(Roll-to-Roll) 인쇄기술을 이용한 적층형 NFC안테나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최은국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기술은 원가가 높은 기존의 FPCB(연성회로기판)를 이용한 NFC안테나와는 달리 롤투롤 인쇄로 NFC안테나 패턴을 형성해 공정을 줄여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소장은 "연성회로기판(FCCL :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을 사용하지 않고도 폴리이미드 또는 PET 기판소재 위에 전도성 잉크와 절연층 잉크를 반복적으로 적층하는 방법으로 NFC안테나의 두께를 50㎛ 이내로 제어 가능하다는 점과 그 위에 전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화학 도금을 하는 것이 특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하이쎌은 지난 7월에도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계속’ 평가를 받아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에 시작된 미래선도사업은 전체 사업비가 500억원에 달하는 규모가 큰 국책사업으로 하이쎌은 삼성전자, LG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인쇄전자용 초정밀 연속생산시스템 개발 사업의 세부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어 개발을 수행해 왔다.


이번 ‘계속’ 평가로 2차년도 사업비 43억을 배정받아 '롤투롤 인쇄기술을 이용한 FPCB용 연속생산시스템 개발' 2차년도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문양근 대표는 "이번 두 가지 정부국책사업의 1차년도 사업평가를 통해 인쇄전자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인쇄전자 산업분야에서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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