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희 전 국가정보원장 제2차장/사진=뉴스1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11부터 16일까지 국정원 국내담당 간부들과 새누리당 고위인사, 경찰 수뇌부가 집중적으로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10일 확인했다.
검찰은 특히 차 전 차장을 중심으로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서울경찰청 담당 국정원 연락관인 안모씨가 역할을 분담해 여당 정치인 및 경찰들과 연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차 전 차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중동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차 전 차장은 국정원 입사 후 국내 업무만 줄곧 맡아왔다는 점 등 때문에 2차장으로 발탁됐었다.
차 전 차장은 조직내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합리적인 성격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동기들 가운데 선두 그룹으로 2~3년 정도 빨리 승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