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희, 국정원 댓글 논란 핵심으로 부상…누구?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시내 기자 2013.09.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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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희 전 국가정보원장 제2차장/사진=뉴스1차문희 전 국가정보원장 제2차장/사진=뉴스1


차문희(62) 전 국가정보원장 제2차장이 경찰의 국정원 댓글공작 축소 수사 의혹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11부터 16일까지 국정원 국내담당 간부들과 새누리당 고위인사, 경찰 수뇌부가 집중적으로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10일 확인했다.

검찰은 특히 차 전 차장을 중심으로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서울경찰청 담당 국정원 연락관인 안모씨가 역할을 분담해 여당 정치인 및 경찰들과 연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차 전 차장은 이 기간 동안 정보위원회 소속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과도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 전 차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중동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차 전 차장은 1979년 국가정보원(당시 중앙정보부)에 입사해 대전지부장, 협력단장, 정보교육원 국내정보연구실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5월 국정원 2차장 자리에 내정됐다.

차 전 차장은 국정원 입사 후 국내 업무만 줄곧 맡아왔다는 점 등 때문에 2차장으로 발탁됐었다.

차 전 차장은 조직내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합리적인 성격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동기들 가운데 선두 그룹으로 2~3년 정도 빨리 승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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