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News1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는 10일 오후 3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저희 가족 모두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또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동 소재 부동산 일체와 연천군 소재 허브빌리지 부동산 일체 등 가족 명의의 재산을 자진납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분노형'이다. 몇몇 누리꾼들은 "전두환 추징금 1703억원 자진 납부 속보. 추징금 내는 게 자진납부? 전재산 몰수해도 시원치 않구만 XX이 풍년이다", "전두환 연희동집 헌납? 누구 맘대로 헌납이래? 범죄자 일가가 기자회견하냐? 무법천지 대한민국" 등의 의견을 남겼다.
'비꼬기형'에 속하는 누리꾼들은 "2000여년 전 예수는 빵 두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이는 기적을 일으켰고, 지금 전두환은 29만원으로 1672억의 추징금을 내는 기적을 일으켰다", "나도 할수 있다! 29만원으로 1700억원 만들기 - 전두환 저" 등의 의견을 남겼다.
기타 의견으로는 "연희동 살고 싶다는 전두환씨에게 전세를 구해서 나가라는 덧글을 보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착해. 전세라니" 등의 '감동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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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1997년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16년만에 추징금 완납 계획을 밝힌 전두환 일가를 비난하는 데는 한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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