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베트남 "고용허가제" 조속 재개 노력

뉴스1 제공 2013.09.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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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장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과 협력 체결

(서울=뉴스1) 민지형 =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News1 최영호 기자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News1 최영호 기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고용허가제하 인력송출 재개를 위한 합의서(MOU)'의 조속한 이행에 노력하기로 베트남 주무부처 장관과 합의했다.

고용부는 이날 방 장관이 양국 정상회담 이후 팜 티 하이 쭈옌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하고 베트남과 고용허가제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베트남 불법체류 근로자수가 1만7000여명으로 급증하자 지난해 8월 고용허가제를 연장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올해부터 베트남 근로자의 한국 입국이 중단됐다.

그러나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간 고용허가제 재개 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양국의 인력교류 물꼬를 다시 텄다.



또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체결된 협력합의서로 인해 양국 정부는 고용노동분야 중장기 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공동연구도 수행한다.

특히 고용부는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베트남 직업훈련기관의 운영역량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전략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하남 장관은 합의서 서명 뒤 "양국간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며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두터운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동반자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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