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LG전자 "삼성과 UHD 올레드 경쟁, 바람직"

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정지은 기자 2013.09.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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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TV시장 강화 지속…중국업체 현황 점검

[IFA]LG전자 "삼성과 UHD 올레드 경쟁, 바람직"


LG전자 (92,400원 ▲900 +0.98%)가 세계 최대 77형(인치) 커브드 UHD(울트라HD·초고해상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공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택일 HE사업본부 HE상품기획그룹 상무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3'에서 기자와 만나 "커브드 UHD 올레드 TV는 해상도와 가벼움, 몰입감을 살린 제품"이라고 말했다.



조 상무는 이번 공개가 삼성전자의 55형 커브드 UHD 올레드 TV 출시를 의식한 반격이 아느냐는 질문에 "깜짝 공개는 아니고 개막일에 맞춰 스릴 있게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가격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비쌀 수밖에 없다"며 "초기 투자비를 감안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제품과의 비교에 대해선 직접적인 표현은 아꼈다. 다만 "커브드 UHD 올레드 쪽으로 차세대 TV의 방향을 가지고 가는 것에 대해선 시장 확대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조 상무는 이번 전시에서 중국 업체들의 UHD TV 현황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중국 업체들이 UHD 제품에서 낮은 가격을 계속 가져가는 것에 비해 화질이나 성능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것"이라며 "UHD TV 시장 공략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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