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석기 "지리산만 봐도 설레…내 조국 여기"

뉴스1 제공 2013.09.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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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ews1) 정윤경 기자 조한결 인턴기자 =

"이 나라가 너무 좋아 지리산 산자락만 봐도 설레는데 내란음모를 왜 하겠는가. 내 조국은 여기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후 당원들과 만나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역사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한국 민주주의가 죽어간다. 국정원의 공화국이 돼가고 여왕통치가 예상된다"며 "국민을 믿고 진실을 확신하며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가권력이 아무리 세도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이 의원은 자신을 기다린 200여명의 통합진보당 당원들 앞에서 미소를 띤 채 하트를 그려 보이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앞서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진행된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무혐의를 주장했으나 곧이어 진행된 표결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됐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재석의원 289명 중 찬성 258표, 반대 14표, 기권 11표, 무효 6표로 가결 처리됐다.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5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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