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원서접수 내달 4일부터…정원의 66% 선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3.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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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입 수시모집]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 중 194개교로 집계됐다. 모집인원은 25만1608명으로, 전년 대비 8385명 늘었다. 총 모집인원대비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66.4%에 달한다.

올해의 특징은 '전형간소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 전형마다 핵심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부제명을 붙이도록 했다. 부제는 △학생부 중심 △학생부 중심(입학사정관)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중심 등 크게 4가지다.



공통양식을 활용하는 대학도 늘었다. 수험생들의 원서작성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교협이 개발한 대입지원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공통양식을 대학들이 적극 활용하고 나선 것. 구성 항목은 대입지원서의 경우 △지원사항 △지원자 정보 △학교 정보, 자기소개서는 △성장과정과 환경 △학교생활 △교내활동 △학업 및 진로계획, 교사추천서는 △교사 인적사항 및 학생과의 관계 △학업평가 △인성평가 △종합평가 등이다.

수시모집 인원 중 입학사정관 선발인원은 126개 대학 4만7273명으로, 전년 대비 936명 증가했다.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18.8%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로 제한된다. 단, 산업대학(청운대, 호원대),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학, 3군 사관학교 등)은 제외다. 6회 지원의 의미는 6개 대학 지원이 아니라 원서 접수 6회를 이른다. 즉, 동일 대학의 2개 전형에 지원하면 2회 지원으로 계산된다. 6회를 초과한 전형의 경우 접수가 인정되지 않는다. 본인의 지원횟수와 관련된 정보는 대교협 대입지원정보서비스(http://applys.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시모집 복수 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2012학년도 입시까지 수시에 합격해도 등록을 하지 않으면 정시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등록 의사에 관계없이 합격하면 무조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원서접수는 수능 이전 1회차(9월 4~13일), 수능 이후 2회차(11월11~15일) 등 2회로 나눠 진행된다. 지원횟수 제한에 따라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려는 목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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