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치권이 과거의 감옥에서 나와야"

뉴스1 제공 2013.08.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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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최 원내대표는 취임 후 보낸 100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다"면서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부를 향해 "과거의 감옥을 창조적으로 파괴하지 않고는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우선 민주당의 장외 농성에 대해서는 "야당은 모든 것을 음모론과 조작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민생을 볼모로 잡고 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당과 정부에 대해서도 "원칙론에 사로 잡혀 정국을 꼬이게 했다"며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은 저만치 달려가는데 과거의 패러다임에 매달려 민생과 동떨어진 정책을 내놓고 있다.정부가 민심을 반영한 정책을 할 수 있도록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서울광장의 천막부터 걷어야 한다"고 요구하며 "야당이 권한을 갖고 있는데 왜 정당하게 의사를 관철하지 못하고 (장외로)나와 있는가에 대해 국민들이 전혀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위한 여야 지도부 회담에 관해서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오는 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느냐"면서 "회담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그보다는 생산적인 의제나 결과가 나올 환경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실시된 국정원 댓글 사건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여론조사로 판명될 것은 아니고, 법정에서 판단이 나올 사안"이라면서도 "이번 국정조사를 수용할 때나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 같은 부분들은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청와대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여당의 쓴 소리는 생산적 쓴 소리여야 한다"며 "여러분이 이야기 하시는 것보다 원만하게 잘 협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고비가 많았지만 무한한 인내로 야당을 설득하고 양보하면서 나름 고비들을 잘 넘겨왔다"고 총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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