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목표가 36%하향, 분기적자 지속- 신한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3.07.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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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3일 네패스 (17,680원 0.00%)의 목표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36% 하향조정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적자가 지속되고 연결대상 자회사 실적도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네패스 주가는 1만1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패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8.6% 증가한 1055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8억원으로 전분기(13억원 적자) 대비 적자가 축소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결 대상 자회사 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네패스 디스플레이는 삼성향 터치스크린 패널 공급량이 급증하며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나 70% 수준의 낮은 수율로 인해 영업이익은 45억원 적자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비중 확대에 따른 엑시노스 듀얼코어 AP후
공정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네패스의 애플 AP 후공정 수주량이 크게 증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네패스디스플레이는 3분기에는 수율 안정화로 소폭 흑자가 예상된다"며 "3분기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65억원 적자에서 36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자회사 턴어라운드 지연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5월 말 이후 주가는 60% 이상 하락했다"며 "하반기 애플 신제품 및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전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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