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中 주요 언론에 사과문 게재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2013.07.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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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12일 중국 주요 신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로 중국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와 신경보, 베이징청년보 등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임직원 일동 명의로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인민께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비통함에 빠진 승객 가족과 친지, 부상자와 모든 승객에게 허리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확실한 후속 업무 처리로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 중국 인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공항에서 전날 이륙 대기 중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기름이 유출돼 지연 출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중국 봉황망이 보도했다.



전날 낮 12시 10분(현지시간)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 여객기는 기름 제거 등으로 6시간가량 늦게 이륙했고, 승객들은 이 시간 동안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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